호주 음주 문화와 주류 구매법, 편의점에서 술을 못 산다고? (2026)
호주 도착하고 처음 당황한 거 중 하나가 편의점에 술이 없다는 거였어요 😅
"맥주 한 캔 사려고 세븐일레븐 갔는데... 술이 없어?!"
네, 호주에서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술을 살 수 없어요. 술은 무조건 주류 전문점(Bottle Shop)에서만 살 수 있거든요.
호주 음주 문화가 한국이랑 많이 다르다 보니 모르면 당황하는 상황이 꽤 생겨요.
호주에서 술 사는 법부터 음주 문화,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봤어요.
🍺 호주에서 술은 어디서 사나요?
호주에서는 주류 면허를 받은 전문점에서만 술을 판매할 수 있어요. 이걸 Bottle Shop(보틀샵) 또는 Liquor Store(리큐어 스토어)라고 해요.
대표적인 주류 전문점 체인이 세 곳 있어요.
Dan Murphy's (댄머피스) - 가격의 왕
호주 최대 주류 전문점이에요. 간판에 "Lowest Liquor Price Guarantee"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가격이 가장 저렴해요.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매장도 크고 깔끔해요. 와인만 4,000종 이상 취급해요.
처음 가면 규모에 진짜 놀라요. 와인 코너, 맥주 코너, 양주 코너가 따로 있는데 한국 대형마트 주류 코너보다 몇 배는 커요 😮
가격 예시 맥주 6팩: $15~$25 와인: $7~$30 (괜찮은 건 $10~$15면 충분) 소주 (한국 소주도 팔아요!): $10~$15
BWS - 접근성의 왕
Coles나 Woolworths 슈퍼마켓 바로 옆에 거의 항상 있어요. 매장은 Dan Murphy's보다 작지만 장보러 갔다가 옆에서 바로 술도 살 수 있어서 편해요.
가격은 Dan Murphy's보다 약간 비싼 편이지만 위치가 편해서 자주 가게 되는 곳이에요.
Liquorland (리큐어랜드)
Coles 그룹 소속의 주류 전문점이에요. BWS랑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고 규모와 가격도 비슷해요.
정리하면 가격 최우선: Dan Murphy's 편의성 최우선: BWS (마트 옆) 둘 다 없으면: Liquorland
🍷 호주에서 추천하는 술
호주 와서 꼭 마셔봐야 할 것들이에요.
호주 와인
호주는 세계 6대 와인 생산국이에요. 바로사 밸리, 마거릿 리버, 헌터 밸리 등 유명한 와인 산지가 많거든요.
놀라운 건 가격이에요. Dan Murphy's에서 $10~$15이면 정말 괜찮은 와인을 살 수 있어요. 한국에서 같은 퀄리티 와인을 마시려면 3~5만 원은 해야 해요.
추천 브랜드 Penfolds: 호주 대표 와인 (비싸지만 최고) Jacob's Creek: 가성비 좋은 대중 와인 Yellow Tail: 저렴하면서 맛있는 와인 ($8~$12) 19 Crimes: 라벨이 독특하고 맛도 좋아요
호주 맥주
호주는 맥주 문화도 엄청 강해요. 주(State)마다 대표 맥주가 있거든요.
XXXX Gold (포엑스 골드): 퀸즐랜드 대표 맥주! 브리즈번에 살면 이거 안 마셔볼 수가 없어요 ㅎㅎ 가볍고 시원해서 더운 날에 딱이에요.
VB (Victoria Bitter): 빅토리아 대표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하나. 쌉쌀한 맛이 특징.
Carlton Draught: 멜버른 대표 부드럽고 깔끔한 맛.
Tooheys New: NSW 대표 시드니에서 많이 마셔요.
Cooper's Pale Ale: 남호주 대표 수제 맥주 느낌의 에일.
맥주 가격은 6팩(6캔) 기준 $15~$25 정도. 한국 편의점 맥주보다는 비싸지만 호주 펍에서 한 잔에 $8~$12 주고 마시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해요.
한국 소주도 있어요!
Dan Murphy's나 BWS에서 한국 소주를 팔아요. 참이슬, 처음처럼 등이 있는데 가격이 1병에 $10~$15 정도라 한국보다 4~5배 비싸요 😅 그래도 가끔 한국 소주가 그리울 때 사 마시곤 해요.
🍻 호주 음주 문화 특징
한국이랑 많이 달라서 알아두면 좋아요.
펍(Pub) 문화
호주 사람들은 퇴근 후에 펍에서 가볍게 맥주 한두 잔 마시는 걸 좋아해요. 한국처럼 2차 3차 가는 문화는 별로 없고 한 곳에서 적당히 마시고 집에 가는 게 일반적이에요.
금요일 오후에 직장 동료들이랑 펍 가는 건 호주 직장 문화의 일부예요. 이걸 "Friday arvo drinks" 라고 해요.
펍에서 맥주 한 잔 가격: $8~$14 칵테일: $16~$25
Shout 문화
호주에서는 친구들이랑 술 마실 때 한 사람이 한 라운드씩 돌아가면서 사는 문화가 있어요. 이걸 "Shout"라고 해요.
"It's my shout!" = 이번 턴은 내가 살게!
4명이서 마시면 한 사람이 4잔을 사고, 다음 사람이 또 4잔을 사는 식이에요. 자기 차례를 빼먹으면 좀 눈치 보이니까 주의 ㅋㅋ
BYO (Bring Your Own)
호주 레스토랑 중에는 "BYO"라고 적혀있는 곳이 있어요. 이건 "본인 술을 가져와도 됩니다"라는 뜻이에요.
Dan Murphy's에서 와인을 사가지고 BYO 레스토랑에서 음식이랑 같이 먹으면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요.
다만 대부분 코키지 수수료(Corkage Fee)가 붙어요. 보통 $2~$5 정도인데 레스토랑 와인 가격보다는 훨씬 싸요.
공공장소 음주 금지
이거 진짜 중요해요. 호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면 벌금이에요!
공원, 해변, 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술 마시면 안 돼요. 한국처럼 편의점 앞에서 맥주 마시는 문화가 없어요. 경찰이 보면 벌금이 꽤 세요.
다만 일부 공원이나 해변은 음주가 허용된 구역이 있어요. 표지판을 확인하세요.
술은 집, 쉐어하우스, 펍, 레스토랑, 허용된 공원에서만 마시세요.
🪪 신분증 꼭 가져가세요
호주에서 술을 살 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법적 음주 나이는 만 18세인데 25세 이하로 보이면 무조건 신분증을 확인해요.
여권 또는 호주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돼요. 신분증이 없으면 술을 안 팔아요. 진짜로.
특히 펍이나 클럽 입장할 때도 신분증 필요해요. 외출할 때 여권이나 면허증을 꼭 챙기세요.
호주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가장 편해요. 여권보다 가볍고 분실 위험도 적으니까요.
⚠️ 주의사항
음주운전 절대 금지 혈중알코올농도 0.05 제한 한 잔만 마셔도 걸릴 수 있어요 벌금 + 면허 정지 + 심하면 체포
만취 상태에서 공공장소 돌아다니기 호주에서는 만취 상태로 공공장소에 있는 것 자체가 경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미성년자에게 술 구매해주기 만 18세 미만에게 술을 사주거나 대리 구매해주면 본인도 처벌받아요.
숙소에서 소음 주의 쉐어하우스에서 술 마시다가 너무 시끄럽게 하면 이웃 신고로 경찰이 올 수 있어요. 호주는 소음 규제가 한국보다 엄격해요.
호주에서 추천하는 술이나 펍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더 많은 호주 정보는 블번사 커뮤니티에서 나누고 있어요 👇 https://ozhan.kr/hantalk/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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